TIME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 ETF, 수익률 39%인데 왜 상장폐지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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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 ETF · 종목코드 0036D0

본문 작성일: 2026년 8월 22일 · 수익률 기준일: 2026년 8월 20일 · 최종 상환금 지급일: 2026년 8월 21일

수익률이 부진하고 투자금도 빠져나간 ETF라면 상장폐지가 그리 이상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TIME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 ETF는 운용사 기준 상장 이후 누적수익률이 39.08%였고, 비교지수보다 8.09%포인트 높은 성과를 남긴 뒤 시장에서 사라졌습니다.

왜 잘 오르던 ETF가 상장폐지됐을까요? 핵심은 수익률이 아니라 상관계수 0.7이었습니다. 운용사가 초과수익을 위해 담은 종목들이 크게 오르면서 비교지수와 움직임이 달라졌고, 그 상태가 규정에서 정한 3개월을 넘겼기 때문입니다.

이 글의 핵심만 먼저 보기

  • 상장폐지 원인은 수익률 부진이나 순자산 부족이 아니라 비교지수와의 상관계수 기준 미달이었습니다.
  • 2026년 8월 10일 상관계수는 0.68이었고, 0.7 미만 상태가 3개월간 이어지면서 상장 유지 요건을 벗어났습니다.
  • 보유자는 ETF가 휴지조각으로 바뀐 것이 아니라 1좌당 12,988.65원(세전)의 해지상환금을 받았습니다.
  • 실제 손익은 각자의 매수가격, 보유 중 받은 분배금, 세금과 비용에 따라 달라집니다.
  • 다른 TIME ETF가 함께 상장폐지되는 구조는 아니며, 상품별 상관계수와 공시를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1. TIME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는 어떤 ETF였을까?

TIME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는 2025년 4월 29일 상장된 해외주식형 액티브 ETF입니다. 미국의 우량 배당주 100개를 골라 담는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PR)를 비교지수로 사용했습니다. 미국 상장 SCHD가 추종하는 지수와 같은 계열이어서 운용사는 이 상품을 ‘한국판 액티브형 SCHD’로 소개했습니다.

일반 미국배당다우존스 ETF가 지수 구성을 최대한 비슷하게 따라간다면, 이 상품은 배당주를 기본으로 두면서 운용자가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종목을 추가하거나 비중을 조절했습니다. 배당주의 방어력에 시장 주도주의 상승을 더해 비교지수보다 높은 수익을 노린 구조였습니다.

항목 내용
종목명 TIME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
종목코드 0036D0
운용사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상장일 2025년 4월 29일
비교지수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PR)
운용 방식 해외주식형 액티브 ETF
총보수 연 0.80%
분배 방식 매월 15일 기준 월분배
위험등급 2등급 · 높은 위험
상장폐지일 2026년 8월 19일

총보수 연 0.80%는 같은 지수 계열의 패시브 ETF보다 높은 편이었습니다. 투자자는 더 많은 비용을 내는 대신 운용자의 종목 선택으로 초과수익을 기대했고, 실제 운용 성과도 비교지수를 앞섰습니다.

2. 수익률은 실제로 얼마나 좋았을까?

2026년 8월 20일 운용사 공식 자료를 보면 상장 이후 기준가 수익률은 39.08%, 비교지수는 30.99%였습니다. 최근 1년 수익률도 34.24%로 비교지수보다 6.99%포인트 높았습니다.

기간 ETF 기준가 비교지수 초과성과
6개월 +21.34% +7.04% +14.30%p
1년 +34.24% +27.25% +6.99%p
2026년 연초 이후 +29.01% +21.64% +7.37%p
상장 이후 +39.08% +30.99% +8.09%p

※ 2026년 8월 20일 TIME ETF 공식 홈페이지 기준. 분배금을 다시 투자했다고 가정한 세전 누적수익률이며, 개인의 실제 계좌 수익률과는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성과만 놓고 보면 운용 목표를 잘 달성한 상품에 가깝습니다. 문제는 얼마나 많이 올랐느냐보다 비교지수와 비슷한 길로 움직였느냐에서 생겼습니다.

3. 수익률이 좋은데 왜 상장폐지됐을까?

상관계수는 ‘두 수익률이 함께 움직이는 정도’입니다

상관계수는 두 값의 움직임이 얼마나 비슷한지 보여주는 숫자입니다. 1에 가까울수록 같은 방향과 비슷한 흐름으로 움직이며, 숫자가 낮아질수록 서로 다른 길을 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같은 코스를 달리는 두 선수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한 선수가 더 빨리 결승선에 들어오는 것은 초과성과지만, 정해진 코스를 벗어나 지름길로 달리면 기록이 좋아도 ‘같은 경기’를 했는지 문제가 생깁니다. 액티브 ETF도 비교지수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면서 일정 수준 이상은 같은 흐름을 유지해야 합니다.

상관계수 0.7은 어떻게 계산할까?

상관계수 0.7은 ETF에 비교지수 종목을 70% 담았다는 뜻이 아닙니다. 최근 1년 동안 ETF와 비교지수가 하루하루 얼마나 비슷하게 오르고 내렸는지를 계산한 통계 숫자입니다.

계산할 때는 주식시장에서 거래된 ETF 가격보다 ETF 순자산가치(NAV)를 사용합니다. NAV는 ETF가 보유한 주식과 현금 등의 가치를 모두 더한 뒤 부채와 비용을 빼고, 이를 ETF 좌수로 나눈 1좌당 실제 자산가치입니다.

ETF 하루 수익률 = (오늘 NAV ÷ 어제 NAV − 1) × 100
비교지수 하루 수익률 = (오늘 지수 ÷ 어제 지수 − 1) × 100

이렇게 구한 최근 1년치 하루 수익률을 날짜별로 나란히 놓고 비교합니다. 오늘 새로운 수익률이 들어오면 가장 오래된 수익률이 빠지는 이동 방식(Rolling)이라서 상관계수도 매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비교지수 움직임 ETF 움직임 상관계수에 미치는 영향
오르는 날이 많음 같은 날 함께 오름 높아지는 방향
내리는 날이 많음 같은 날 함께 내림 높아지는 방향
오름 자주 내리거나 거의 움직이지 않음 낮아지는 방향
내림 자주 오름 낮아지는 방향

예를 들어 비교지수가 1% 오를 때 ETF가 2% 오르고, 비교지수가 1% 내릴 때 ETF도 2% 내리는 흐름이 반복된다면 수익률 크기는 달라도 상관계수는 1에 가까울 수 있습니다. 반대로 누적수익률이 좋아도 오르고 내리는 날짜와 방향이 자주 달라지면 상관계수는 낮아집니다. 그래서 초과수익이 높다는 사실만으로 상관계수가 낮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숫자는 이렇게 읽으면 쉽습니다

  • 1에 가까움: ETF와 비교지수가 매우 비슷한 흐름으로 움직임
  • 0.7 이상: 국내 액티브 ETF의 상장 유지 기준 충족
  • 0.7 미만: 기준 미달 상태이며, 이 상태가 3개월간 계속되는지 확인
  • 0에 가까움: 두 수익률의 움직임에서 뚜렷한 관계를 찾기 어려움
  • -1에 가까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흐름
국내 액티브 ETF의 상장 유지 기준

상장 후 1년이 지난 액티브 ETF는 최근 1년간 ETF 순자산가치와 비교지수의 일간 수익률 상관계수를 점검합니다. 이 값이 0.7 미만인 상태로 3개월간 계속되면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합니다. 하루 0.7 아래로 내려갔다고 바로 상장폐지되는 구조는 아니며, 3개월을 채우기 전에 0.7 이상으로 회복하면 ‘0.7 미만 상태가 3개월간 계속’이라는 조건을 충족하지 않습니다.

AI 관련 종목의 급등이 두 흐름을 갈라놓았습니다

운용사는 배당주만 기계적으로 담지 않고 초과수익을 위해 일부 AI 관련 종목도 편입했습니다. 2026년 5월 해당 종목들이 단기간에 크게 오르면서 ETF 수익률은 좋아졌지만, 움직임이 잔잔한 미국 배당주 비교지수와의 거리는 빠르게 벌어졌습니다.

상관계수 미달을 확인한 뒤 초과수익 포지션을 줄이고 비교지수와 비슷한 종목 비중을 높였지만, 이미 낮아진 수치가 3개월 안에 충분히 회복되지 못했습니다. 2026년 8월 10일 공시된 상관계수는 0.68로 기준인 0.7보다 낮았습니다. 하지만 0.68이라는 하루의 수치만으로 상장폐지가 결정된 것은 아니며, 5월 14일부터 시작된 기준 미달 상태가 8월 14일까지 3개월간 이어지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확정됐습니다.

“수익률이 너무 좋아서 상장폐지됐다”는 말은 절반만 맞습니다

공시에 적힌 직접 사유는 높은 수익률이 아니라 상관계수 기준 미달이었습니다. 초과수익을 만든 종목 때문에 비교지수와의 움직임이 달라졌고, 그 결과 상장 유지 규정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4. 상장폐지는 어떤 순서로 진행됐을까?

날짜 진행 내용
2026년 5월 14일 상관계수 0.7 미만 상태 시작
2026년 8월 10일 상관계수 0.68로 기준인 0.7 미만 · 상장폐지 가능성 투자유의 안내
2026년 8월 14일 0.7 미만 상태가 3개월간 계속돼 상장폐지 사유 확정
2026년 8월 18일 매매거래 정지
2026년 8월 19일 상장폐지
2026년 8월 20일 1좌당 해지상환금 12,988.65원 확정
2026년 8월 21일 해지상환금 계좌 지급

2026년 8월 17일은 광복절 대체공휴일로 국내 증시가 쉬었기 때문에, 투자자가 장내에서 매도할 수 있었던 실질적인 마지막 거래일은 8월 14일이었습니다. 그때 매도하지 않고 계속 보유한 투자자는 별도 신청 없이 해지상환금을 받았습니다.

5. 투자자는 실제로 손해를 봤을까?

여기서는 두 가지를 나눠 봐야 합니다. ETF 상장폐지로 보유 지분이 0원이 된 것내 매수가격보다 적은 돈을 돌려받아 손실이 난 것은 서로 다른 이야기입니다.

이번 ETF의 보유자는 청산된 자산의 가치를 반영한 해지상환금으로 1좌당 12,988.65원(세전)을 받았습니다. 주식회사가 부도나 보유 주식이 휴지조각으로 변한 상황과는 구조가 달랐습니다.

실제 손익 = 해지상환금 + 보유 중 받은 분배금 – 매수금액 – 세금·거래비용
가정한 매수가격 최종 상환금 분배금 제외 손익 해석
10,000원 12,988.65원 +2,988.65원 기존에 받은 분배금까지 더하면 이익이 더 커짐
13,300원 12,988.65원 -311.35원
(약 -2.34%)
고점 부근에서 매수했다면 손실 가능

※ 매수 시점에 따른 차이를 보여주기 위한 단순 예시입니다. 실제 손익은 보유 중 받은 분배금, 세금, 수수료와 계좌 유형에 따라 달라집니다.

초기부터 보유한 투자자는 기준가 상승과 월분배금을 함께 누려 이익 구간일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반면 가격이 많이 오른 뒤 매수한 투자자는 상환금이 매수가격보다 낮아 손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상장폐지됐으니 모두 손해” 또는 “순자산가치를 돌려받았으니 누구도 손해가 없다”는 식으로 단순화하기 어렵습니다.

세금과 계좌에서는 어떻게 처리될까?

운용사 상품정보는 이 ETF의 매도·환매와 현금분배금에 보유기간 과세가 적용된다고 안내했습니다. 일반계좌의 실제 원천징수액은 매수 이후 과표기준가 변화와 상환차익 등을 반영해 증권사가 계산합니다.

연금저축·IRP·ISA 안에서 보유했다면 상환된 현금도 해당 계좌 안에 남습니다. 현금을 계좌 밖으로 꺼낸 것으로 처리되는 것이 아니라, 같은 계좌에서 다른 ETF를 다시 고를 수 있는 대기자금으로 바뀐다고 이해하면 편합니다. 자세한 과세 방식은 ETF 세금 총정리ISA ETF 투자 가이드에서 이어서 설명합니다.

6. 다른 TIME ETF도 상장폐지될 수 있을까?

가능성 자체는 모든 ETF에 존재합니다. 다만 이번 상장폐지 사유는 TIME 브랜드 전체가 아니라 종목코드 0036D0 한 상품의 상관계수 문제였습니다. 같은 운용사의 다른 ETF까지 연달아 거래가 중단되는 구조는 아니며, 각 ETF가 자신의 비교지수와 상장 유지 요건을 따로 관리합니다.

TIME 미국S&P500액티브나 TIME 미국나스닥100액티브처럼 초과수익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상품도 상관계수 규정의 적용을 받습니다. 성과가 좋다는 이유만으로 위험 신호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므로 아래 항목을 함께 봐야 합니다.

다른 액티브 ETF를 확인하는 네 가지 방법

  • 한국거래소 투자유의 공시: 상관계수 미달이나 상장폐지 우려가 공시됐는지 확인합니다.
  • 운용사 공지: 상관계수 회복 조치와 거래정지 예정일이 올라왔는지 봅니다.
  • 비교지수와 포트폴리오: 상품 이름은 배당주인데 성장주 비중이 지나치게 커지는 등 전략이 달라졌는지 살핍니다.
  • 순자산과 거래 상태: 이번 사례의 직접 원인은 규모가 아니었지만, 지나치게 작은 순자산과 부족한 거래량도 ETF 지속성을 볼 때 중요한 신호입니다.

같은 운용사의 대표 액티브 상품을 더 살펴보고 싶다면 TIME 미국S&P500액티브 ETF 분석에서 운용 방식과 비교지수 대비 성과를 확인해 보세요.

7. 이번 사례에서 투자자가 확인할 것

TIME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는 수익률만 좋으면 ETF가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생각에 빈틈이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액티브 ETF는 운용자의 판단으로 지수를 이기려 하지만, 국내 상장 규정 안에서는 비교지수와 일정 수준 이상 함께 움직여야 합니다.

이 규정은 상품 이름과 실제 운용이 멀어지는 것을 막는 안전장치로 작동합니다. 반면 액티브 운용의 자유를 지나치게 묶는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상품은 두 목적이 충돌한 대표적인 사례가 됐습니다.

앞으로 액티브 ETF를 고를 때는 최근 수익률 한 줄보다 비교지수, 초과성과를 만든 종목, 상관계수 관련 공시를 함께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운용사가 지수 밖의 종목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담는지 보면 높은 수익의 원천과 상장 유지 위험이 함께 읽힙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TIME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를 지금 살 수 있나요?

2026년 8월 19일 상장폐지되어 현재 한국거래소에서 매수하거나 매도할 수 없습니다.

Q2. 보유자는 상환금을 받기 위해 따로 신청해야 했나요?

별도 신청 없이 보유 계좌로 현금이 지급됐습니다. 운용사가 확정한 금액은 1좌당 12,988.65원(세전), 지급일은 2026년 8월 21일이었습니다.

Q3. 이전에 받은 월분배금은 다시 돌려줘야 하나요?

이미 지급된 분배금은 투자자가 받은 현금으로 남습니다. 최종 손익을 계산할 때 해지상환금과 함께 더해서 봐야 합니다.

Q4. 상환금이 마지막 시장가격과 왜 다른가요?

시장가격은 거래소에서 마지막으로 체결된 가격이고, 해지상환금은 펀드 자산을 정리한 뒤 확정한 1좌당 금액입니다. 거래정지 이후에도 미국 주식가격과 환율이 움직일 수 있으며 청산 과정의 비용도 반영되므로 두 금액이 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Q5. 다른 액티브 ETF도 수익률이 좋으면 상장폐지될 수 있나요?

수익률이 높다는 사실만으로 상장폐지되지 않습니다. 다만 초과수익을 만든 운용 때문에 비교지수와의 상관계수가 규정 아래로 내려가고 그 상태가 계속되면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ETF 구조와 공시 내용을 이해하기 위한 정보이며 특정 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수익률은 과거 자료이고 실제 손익과 세금은 매수가격, 계좌 유형과 개인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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